주님!
주님의 사랑이
제 생활의 전부인 줄을 알면서
저는 그 사실을
너무도 쉽게 잊어버립니다.
저의 모두가 주님의 소유임에도
저는
거기에 순응하지 않을 때가
너무도 많습니다.
이럴 때
저의 흔들리는 마음의 고통은
갑자기 큰 일을 당한 이처럼
어리둥절하고 서글프지만
주님이 계시기에
주님의 사랑으로
흔들거리는 저의 마음을
꼬옥 잡아주시고
잘못 많은 저의 어깨를
다시 일으켜주십니다.
저희 잘못으로
십자가 지신 주님 고통의 작은 조각
그 조각에 짓눌려
스스로 서글퍼하고
자포자기하는
저희의 마음을
주님께서는
하이얀 손으로
지켜주십니다.
아픔에서 일어서고 나면
다시
주님의 도우심을
너무도 쉽게
너무도 빨리
가슴에 묻고 마는
저희들에게
주님께서는
또 하이얀 손을 내어 주십니다.
그건 희망입니다.
그건 부활의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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