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 경에 대구 백백합보육원의 메리뽈 수녀님을 통해 보내주신 성금 잘 받았습니다. 아버지의 병환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계시다는 생각을 하면 그렇게 힘든 것은 아닙니다.
여러모로 도와주시는 분들께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분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전공하고 있는 과목도 많은 사람들을 위하는 것이니 앞으로 주어진 일에 더욱 인내하며 생활하겠습니다.
이것이 또한 하느님을 위하는 길이라 여겨집니다.
보내주신 성금은 동생과 저에게 큰 용기가 되었습니다. 언제까지 그 감사함을 간직해 나중에 저희 남매들도 어려움 이들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더 크게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게 되고 하느님 안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됩니다. 앞으로 더 성실히 살아가며 늘 그분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제 삶을 꾸려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저보다 더 어렵고 어두운 곳에 있는 이들에게 하느님의 더 많은 은혜가 내려지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보내주신 성금, 감사한 마음으로 소중하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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