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께로 향한 삶,
차분히 베일을 펼치어
먼 내일을 본다.
가슴을 사르는 고동(鼓動)이 있어
그래도 존재와 참삶을 느끼는「찾는」
인간들은 잠시다
믿음에 불사르는 돌파구를 찾아
생(生)의 보람을
찬 이슬 맞으며 노래하는 귀뜰처럼
시름을 노래한다.
가슴 속 깊은 그 속에
잃어버린 사랑과 웃음을 흘려 보내고
초조(焦燥), 번민(煩悶)에 차던 영(靈)들이
조약들 주위
먼 호숫가에 팔매를 쳐본다.
숨 죽인 기도
아베 마리아…
어쩜인지
오늘의 삶도
혜심으로부터 들리는 듯
님의 말씀에
방랑(放浪)의 길 떠나 보내고
정서(情緖)와 낭만(浪漫)의 삶에
오늘도 님께로 향한다.
너와 나 우리 모두
원시(原始)의 내부(內部)에서 뿌려진
번민(煩悶)과 갈등 속에서
고독(孤獨)의 진하고 진한 교차로(交차路)에서 찾던 삶을
오늘엔
십자가 주님
골고다(GO LGOTHA)의 혜짐인 사랑을 찾자(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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