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지리 인스부르그에 살고 있는 교포신자로 가톨릭 신문기사뿐 아니라 광고까지도 낱낱이 읽고 있다.
우리말에 굶주린 우리 교포들에겐 그만큼 귀중한 신문이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유익한 논문과 참고 자료도 가톨릭 신문을 통해 얻고 있다. 특히「금주의 교회력」란은 신자들의 의무를 잘 알려주기에 열심히 보아왔다.
그런데 올해 1월말부터「금주의 교회력」란이 없어져 몹시 궁금해 했었다. 그러다 3월12일자 홍문택 신부님의「일요한담」글과 창간 62주 기념호의 오재성씨 글을 읽고 용기를 내었다.
가톨릭신문을 받아보는 순간 교회전례에 따라 그 주일의 일을 계획할 수 있었고, 성인 성녀의 축일이 있어서 교포신자의 축일을 알 수 있어 서로 축하해 주기도 했다. 신문을 통해 한 주일을 깨어있을 수 있었다.
나와 같은 교포신자들을 생각해서 교회력란을 다시 한 번 게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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