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무엇도 남김 없는 새벽
베개 위에서
머언 곳의 얘길 불러 드린다.
언젠가 듣던 소리
새벽에 들어 본다.
너의 무게로 열리는 새벽
베개 위
설계는 새롭다.
때 묻은 기억은
문 틈으로 사라지고
너와 나가 일치될 때
열리는 나의 눈.
새로움을 마시고
머언 곳
얘기는 풍경으로 일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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