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25일자로 초판된 자연요법 시리즈 제1권「자연식의 위력」이 건강을 희구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소박한 자연인의 소망인데, 이 책은 그 비결을 자연식으로 풀이하고 있다. 즉 현명한 섭생을 통해, 인체의 생명 내부에 간직된 신비로운 치유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자연적인 것을 팽개치고 인공적인 것만 과시한 결과가 어떻다는 것을 뼈저리게 체험하고 있는 현대인에게 하나의 각성제도 될 것 같다. ▲ 인간이 살고 있는 지구의 환경문제가 국제 정치 무대에까지 등장하게 된 것은 인간이 자연을 극복한 결과보다도 자연을 파괴한 결과가 더 많고 그 부작용이 그만큼 심각한 탓일 것이다.『신이 창조한 것들은 모두가 선 그대로였다. 그러나 인간의 손길이 닿자 모든 것은 악으로 변하였다』고 개탄한 루쏘의 말이 지금은 그렇게 과장된 표현으로 들리지 않게끔 세상은 변했다. 山川은 유구하지도 않고 바다와 대기조차「오염」이란 어미와 친근하게 되었다. 신의 예술품인 자연을 인간이 너무나 난폭하게 함부로 다룬 것이 오늘의 화를 불러들인 것이다. ▲ 자연과 자연 속에 숨은 신의 예지를 잊고 있던 세상 사람들은 드디어 국제회의를 열고 인간 환경 宣言과 환경 보호 행동 계획을 채택하기에 이르렀다. 하나뿐인 지구를 공해에서 건져내자는 일념이다. 이 같은 회의가 소집되고 만족한 합의가 이뤄진 것은 인류가 정치적 이념이나 국경과 빈부를 초월하여 하나의 공동 운명체임을 천명한 것이다. 교황 바오로 6세는 인간 환경 회의에 보낸 서한을 통해『오염된 지구는 인간이 자연법을 존중하고 전체적 발전을 위해 이웃을 도울 때 비로소 보호될 수 있다』고 교시하면서『빈곤은 모든惡 중의 최대 악』이라고 강조하였다. 바오로 6세가 빈곤 극복을 강조한 것은 환경 악화가 빈곤으로 인한 것도 많기 때문이다. 빈곤 극복은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 많을 때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다.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연 속에 스며 있는 신의 입김을 피부로 느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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