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가톨릭교회가 매스컴을 많이 타는 경우도 드물성싶다. 신문과 방송에서는 연일 가톨릭관련 기사가 빠지지 않을 지경이다. 언론뿐 아니라 시중의 화제거리도 마찬가지다. 정의구현사제단, 문 신부, 농민회, 주교단, 기도회, 성명서, 담화문 등등, 속절없이 난타당하는 교회의 모습에 신자들은 가슴 아파하며 어쩔줄 몰라하고 있다.
▲이같이 가톨릭 관련기사가 자주 게재되다 보니 가톨릭 용어도 자주 쓰여지게 된다. 이 가운데서 대부분의 신문들이 「가톨릭」을 「카톨릭」으로 잘못표기하고 있다, 방송의 경우는 별로 느낄 수 없으나 신문의 겨우는 눈에 거슬릴 정도다. 일반신분들이 「가톨릭」을 굳이 「카톨릭」으로 고집하는 이유는 납득하기가 어렵다. ▲그 이유는 「가톨릭」으로 표기해달라는 가톨릭측의 특청을 무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성체대회준비위 홍보분과는 지난3월각 언론, 보도 기관에 가톨릭의 표기 및 방송을 정확히 해줄 것을 요청했었다. 그러나 아직도 대부분의 신문표기는 가톨릭의 요청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국어연구소(88. 8.30 발행) 「외래어 표기 용례집」에는 「카톨릭」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문교부고시 제85-2호(86, 1, 7)「외래어 표기법」에는『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한다』는 기본원칙이 있다. 따라서 「가톨릭」으로 표기 또는 방송해달라는 가톨릭측의 요청은 당연한 것이다.▲이러한 현상은 아직도 한국가톨릭의 복음회가 만족할만한 수준에 있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용어하나 제대로 표기하지 못하는 신문이라면 그 내용을 호도할 위험성도 그만큼 높다고 볼 수 있다. 똑바로 가르쳐준 남의 이름을 잘못 부르는 것은 곤란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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