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신자 중에 자녀 3남매중 위로 남매를 몇 년 간격으로 하느님께 보내고 막동이 아들하나마저 1년여 전부터 병마에 시달리고 있는 한 형제가 있는데 주위동료들은 남의 일 같지 않게 애석한 마음으로 보고 있는 실정이다.
어떤 위로의 말로 위안을 줄까? 찾아가 만나도 구변이 없어 별 신통한 말을 못하고 다른 말만 나누다 헤어지곤 한다.
그러던 중 묵상시간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브라함과 같이 그는 하느님의 선택을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 고통은 순간일 것이다. 모든 영광과 성스러움은 고통과 시련을 거쳐서 차지하게 돔을 우리는 성서구절과 체험을 통해 알고 있다.
나의 일이 아니고 남의 일이라 쉽게 말하지 말라 할지모르지만, 하느님께서는 인간이 이해하기 어려운 역사하심이 있어 우리의 각오가 중요하리라 여겨진다. 어떤 의미에서는 이 세상의 고통과 시련과 역경을 주십사 하고 주님께 기도하고 싶다. 주님께서 나를 선택하여 주신다면.
하지만 그 형제의 아이에게는 쾌유를 간절히 빈다. 이사악이 제물에서 대치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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