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세상에서 늘 평탄하고 풍요하기만 바랄지도 모른다. 누구도 고통이나 고뇌의 날을 원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교회와 사회의 기본공동체인 가정을 돌아보면 외적으로는 퍽 원만하고 행복해 보여지겠지만 역시 문제는 누구에게나 조금씩 있기 마련이다. 물론 신자가정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우리는 삶을 통해서 온갖 고통을 겪는다. 때로는 그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너무도 쉽게 좌절하고 용기를 잃게 되며 더욱 자신이 비참해짐을 느끼게 된다.
그것은 그 고통 자체가 커서라기보다는 우선 우리가 받는 고통이 가져다주는 의미를 깨닫지 못하는데 큰 원인이 있다고 본다. 어쩌면 우리가 받은 고통은 하느님 뜻과 부합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것은 예수님의 희생이 곧 우리 인간들의 죄 값으로 치루어 졌으므로 우리가 그분의 고통에 동참하는 자세로써 예수님 고통을 자기 것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우리에게는 분명히 그분이 참 평화 안에서 우리가 그토록 갈망하는 고통이 없는 천국으로 부르심 받을 것을 또한 굳게 믿어야한다.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고통의 의미는 영원한 삶을 얻기 위한 끊임없는 투쟁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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