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대 부근에 성당이 있어서 4.5㎞ 떨어져 있는 인근부대 신자ㆍ예비자 장병들이 미사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을 무척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대에서 나오는 시간을 고려하여 미사시간이 11시로 되어있고 또 미사 후에는 잠깐동안 교리를 배우고 나서 부대에 돌아오면 점심시간이 지난후라 점심을 굶게됩니다.
이 사정을 아는 신부님과 신자들의 도움으로 라면이랑 김치 등을 얻어 점심을 때우곤 합니다만 워낙 빈촌이라 딱하고 난처한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궁리끝에 용기를 내어 가톨릭시보 지상을 통해 독자들에게 호소하는 바입니다.
조그마한 정성이나마 모아서 저희들이 즐거운 환성을 올리게 해주실 수 없을는지요?(제6165부대G-3)
상병 서원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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