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들 하지만 보기좋은 사람이 모두 분명 양심이 있는 거짓을 모르는 사람은 아닐진대 듣기좋은 말이라고 모두 정말일 수는 없는 것이다. 분석 여하에 따라 진가는 나타날 것이다. 하루에도 몇번씩 미장원을 드나드는 얼굴과 한나절도 몇번씩 세탁소에 드나드는 말쑥한 차림의 복장들은 과연 그만치나 곱게 자기를 다듬어가고 있는 도중이지만 여기에 따른 우리들의 말은 더 거칠어지고 있는 것이 요즘 실태이다. 몇명씩 모여노는 어린아이들의 지껄이는 말들을 귀담아 들어보자.
거기에는 실로 말할 수 없는 거칠은 유행어들이 오간다. 과연 저 어린 아이들의 지껄이는 말들의 대화속에서 우리들 성인들은 무엇을 느껴야 하겠는가?『우리 모두 고운말을 씁시다』라고 말하기 전에 낯이 붉어짐을 느낄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환경을 떠나『더 멋있고 더 고귀한 사고력은 없을 것인가?』생각해 보았을때 제일 먼저 머리속에 이끌어오는 것으로 우리는 사람이라는 한걸음 더 나아가 언어를 가진 만물의 영장이라는 특수한 자부심의 굴체를 깨득하지 않을 수 없다. 마치 한폭의 성스러운 신의 조화인양 저 잔잔하고 아름다운 목장의 젖소라 했다지만 따지고보면『음매』소리 뿐이었고 따뜻한 안방의 식탁에까지 불려와 나란히 저녁을 나누는 귀염둥이 강아지라 했지만 듣고보니『감사합니다』말 한마디없이『멍멍』소리 뿐이었을때 우리는 한마디로 자기의 의사를 언어로 표현할 수 있었다는 천부의 영광을 두고서 그렇게 소홀히 다루어서야 되겠는가? 항상 하는 말이지만『고운말을 쓰자』『욕을 하지 말자』웃으며 상통할수 있는 인간다운 자세속에서 생활할때 언어늬 참뜻이 소생하고 과학에의 예지가 더해 가는것이다. 거짓은 제2의 지옥을 기필코 탄생시키는 원산이며 고운말은 그 본연의 양심을 애호해주는 구심점이 되는것이다. 빨갛게 색칠해놓은 입술보다는 부드럽게 표현될수 있는 고운말속에서 수 백배 인간만이 느낄 수 있고 보유할 수 있는 값어치는 존재되는것이 아니겠는가?『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라는 우리의 속담이 있다. 언어는 그만큼 감정의 표현이요 다시 정정할 수 없는 특수성을 지닌 발언이기에 유달리 함부로 다루어서도 안되지만 성스럽고 고운 자기 표현의 말이라면 여기엔 증거도 색깔도 없이 길이길이 보관될수 있는 영구한 명언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비록 내 귀에 들리는 상대방의 말이 감정을 상하게하는 말이라 할지라도 내 입에서 나오는 말까지 상대방의 감정을 거슬리게 한다면 이것은 더 큰 죄를 범하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모두 그리스도 안한에 형제로써 서로 서로 잘못을 충고해주면서 부드럽고 고운말을 쓰도록 협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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