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신앙심이 깊지 못한 내 조카는 하느님이 맺어준 정상적인 결혼을 하지 못하고 한 여자와 동거를 했었다. 그리고 아이까지 낳았다.
현재 3살인데, 아이를 낳자마자 그 여자는 곧바로 집을 나가 버렸다. 내 조카는 백방으로 헤매 다니며 찾았지만 이미 딴 사람과 결혼을 했다.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이일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보속이 필요하다면 내 자신이라도 그 보속을 감당해 조카와 아이가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부디 주님께서 그들의 죄를 보지 마시고 오직 간절한 나의 소망을 들어주시길 바랄뿐이다.
가나 혼인잔치에서 성모님은 예수님께 간청해서 기적을 베푸셨다. 혼인잔치에 관심이 많으신 성모님, 부디 제 조카에게도 그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그리하여 제 조카가 모든 잘못을 깨닫고 주님의 자녀로 충실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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