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겨울이 다가오고 예수님이 탄생하신 성탄절이 가까와 오고 있다. 나는 성탄절이 되면 그냥 선물을 주고받고 카드나 주고받는 날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니 예수님께서 인류의 모든 죄를 대신 지시고 구원 해주시려고 탄생하신 뜻 깊은 날이라 생각하니 무척 죄송하였다.
그래서 나는 결핵환자들이 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조그만 힘이 나마「크리스마스 씰」을 샀다. 또 기쁜 성탄을 함께 나누기 위해 외국에 계신 삼촌께도 편지를 드렸다.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돌아가신 것에 비하면 아주 조그마한 정성이지만 이번 성탄절을 맞으면서 예수님의 사랑과 성탄의 기쁨을 이웃에게 전해주고 싶다. 성서에 보면「너희는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보고 느껴라!」라고 쓰여 있다. 이 성서의 말씀과 같이 주님의 뜻에 따르기 위해 기쁨으로 탄생하신 예수님의 은총과 하느님 아버지의 은총에 감사드리고 또 주님의 사랑을 널리 전하고 싶다. 이번 성탄절엔 특히 착하고 성실한 주님의 자녀가 되기 위하여 언니ㆍ오빠와 싸우지 않고 욕심내지 않고 나만 아는 이기주의자가 되지 않겠다고 결심하였다. 짜증나면 언니 오빠에게 화를 내곤 했지만 이젠 예수님 사랑 전하는 착한 동생이 돼야겠다.
이번 성탄절은 아주 뜻깊은 성탄절이 될 것이다. 이 은총을 내려주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다시 한 번 성탄절을 되새기어 본다. 주님 품에 쉬고 있을 친구 승연이도 기뻐해 주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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