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성이 멎지 않는 이국 월남전에서 50여명의 전우 신자들과 신앙을 일깨우며 싸우는 한 군종 사병이며 동시에 신학생입니다 저의 인근 부대인 AIR BASE의 미 군종신부께서 주일마다 미사를 드려 주시지마는 언어 불통으로 나의 전우들은 고해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실정이며 그들이 원하는 신앙적인 대화를 나눌 수 없는 고통은 실로 육신의 양 신부님께서 저희들을 위해 사선을 넘고 넘어 한 달에 한 번이나마 오시어 미사와 고해성사를 주실 땐 진정 따뜻한 목자의 온정을 느끼며 쌓인 전선의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한 순간 한 달이란 긴 기다림은 우리에겐 고적과 외로움의 연속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신자 여러분 그리스도의 형제로서 사랑의 넘친 마음의 선물을 보내 주십시오. 위문편지, 교리서적, 기타 신앙생활에 도움이 될 종교적 신문 잡지를 부탁합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세종로본당 부인회, 전북 남원본당 청년회, 경남 밀양읍 내리 유병길 씨, 서울 살레시오수도원 원 신부님 등 이 밖에도 많은 선물을 보내 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본란 투고를 환연합니다.
2백 자 4장 이내로 투고시엔 성명 주소를 명기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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