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언제였던가
주님의 말씀이 단꿀같던 때가
슬픔을 모르고 항상
기쁨에 넘쳐 노래하던 때가
그러나 지금
슬픔도 아픔도 다 맛본 생의
길목에 서서
슬프지 않게 부를 노래를 찾아
어둑한 황혼의 길섶을 더듬는다.
오직 하나
영원의 흐르름을 따르고자
님의 길만을 더듬어온 생의
전부이기에
언젠가 다시 맛볼 벅찬 감격의 노래를
지지않는 새벽속에서
쉬지않고 부를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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