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이 분수에 맞는 처새를 해야한다는 것이 일생이 철칙이다.
『남이 장(市場)을 가니 거름지고 간다』는 것이나 『기지도 못하면서 날라』고 하는 것은 모두 분수에 넘치는 것이다.
▲ 이북 같은데서는 국문 한자도 모르는 친구가 노동다우이원장이다. 치안자치위원장이다. 당간부에 괴뢰 중요직에 앉는다 등을 많이 보고 들었지만 대한민국 내에서도 이와같은 일이 많았다. 고사는 고만두고라도 4·19 덕택에 탄생한 제2공화국에서도 이런 일들을 많이 보았다. 이젠 국민이 지겨울 정도로. 그러니 나는 ○○당 열성당원으로 이정권하에서 어떻게 고생을 했으며 지방당부를 사수했고 또 7·29총선때 나의 힘이 지대하여 누구를 당선시켰고, 혹은 우리 삼촌이 누구이며 사돈 8촌이 아무게이네 하고 분수에 맞지 않은 걸직(乞職)운동을 하러다닌다.
▲ 미국의 상워누이원 <멘스필드>씨의 「오지리」식 한국중립화 통일론이 나오자 산울림처럼 뒤늦게 국내 정계를 위시해서 학계와 사회에 중립화 통일론이 메아리치고 있다.
서울의 신자 단체인 「뉴먼 클럽」과 「뉴먼 아소시에숀」이 공동주최로 이문제에 대한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대체로 학생들은 어떻게든지 통일을 하자고 하고 기성인들은 무조건 통일을 한다 할것이 아니고 먼저 통일 이전에 공산 세뇌공작에 넘어가 공산에 억눌리지 않도록 정신적·경제적·정치적·사회적으로 무장을 단단히 한 다음이라야 한다고 심중론을 주장했다.
▲ 한국일보의 「메아리」는 「오지리」가 중립적 통일 독립을 할 수 있은 이유중 중대한 것의 하나로 그나라의 국민 거의 전체가 가톨릭의 신앙을 신봉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자유가 통일의 제물은 될 수 없다. 우리는 6·25를 통해 「공산」이 무엇인지 샅샅이 보고 알았다. 통일이 된 다음 공산 쇠사슬에 얽매일 수 없다는 것은 진리다. 가톨릭 교우 교직원이 잘못알고 국내를 소란케 한 교조에 가입했다가 교회와 교회 언론지의 가르침을 듣고 뒤늦게 물러선 일들과 같은 것이 중립화 통일론 문제에서는 들리지 않길 빌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