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의회가 금년 안으로 개최된다는 것은 기정사실인데 어느날인 것은 발표되지 않았으므로 궁금을 풀어보자는 뜬소문이 자자하다. 그중 믿을만한 것으로서는 분명 오는 강틀이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 아마 10월경이 츨림없겠다는 설이 유력하다. 그 연고는 첫째 올봄은 이르다는 한 공식 성명을 인용하였다. 공의회 중앙준비위원회는 대충 준비사업을 끝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서류상의 것이고 실행절차는 아직도 착수하는 단계에 있고 실행사무에 들어서지 못했다. 그 다음 올여름은 어떠냐 하면 「로오마」의 무더운 기후를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로오마」의 여름더위는 인구의 태반을 분산기킬 만큼 지독하다. 이런 때에 세기적 대공의회를 열 것 같지 않다. 그리고 겨울철을 택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니 10월을 택하지 않겠느냐는 설이 믿을만큼 유력하다고 할 수 밖에 없겠다. ▲ 그러면서 오는 10월이란 공식발표는 없으니 뜬소문만 믿고 있을 수도 없다는 것은 더말할나위 없다. ▲공의회가 금년안으로 열리게 되는 것은 이미 선포(宣布)된 바인데 어느달 어느날부터일까? 이렇게 초조히 여기는 것도 좋으리라. 허나 우리는 중요한 것을 잊고 있는게 아닐까? ▲성하의 말씀같이 「기도의 코오러스」를 천상에 올려 이 공의회가 성공하도록 하자는 것인데, 과연 전인류의 소망을 하늘에 닫게 하자면 <우리>도, 뺄 수 없는 「코오러스」의 한 「멤버」인 것이다. ▲ 그 방법은 사사로히 하는 길도 있겠으나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서는 공동으로 수행되는 기구행사이다. 우리는 곳잘 교구에서 내려지는 공문이나 본당신부의 지도를 받아야만 이런 일에 나서는 수가 많다. 본당 안에는 많은 「악숀」 조직이 있는데 그들이 그 조직의 성격을 따라 자율적인 모임을 꾸려가고 있는 것은 자율적인 행동을 일으키게코자 한 것이 아닐까? 더구나 기도행사 같은 것은 자발적이어야 할 것이다. ▲ 이번 종의회는 교회일치라는 대목적이 포함된 만큼 「프로테스탄트」 벗들을 이같은 기도행사에 초청해서 자리를 같이 할 수 있다면 더욱 빛날 것이다. ▲ 이달부터 각 본당에서 공의회 성공을 위한 기도행사가 계속되어 전국 방방곡곡에 잇다라 그쳐지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