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의회에 평신자들의 관심을 가장 크게 끌만한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곳에따라 또 사람마다 같지 않을 것이다. 독일에서 상당히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서는 ▲최근 「뮨헨」에서 「임프리마뚤」을 받아 출간된 『공의회에의 요청』이란 표제의 책이 화제꺼리이다. 이 책은 신부 목사 평신자 3인의 공동저서인데 저자의 한 사람인 <슈르> 신부의 그것을 인용하겠다. (쥬빌리誌 所載). ▲동 신부는 이번 공의회는 -원자시대, 인간이 공간에 침입(侵入)한 시대, 광범위한 인민의 해방으로 국제정의(國際定義)가 강조되고, 비(非)그리스도교가 부흥(復興)되어 번창하고 있음, 그리스도교간의 일치운동이 성행하고, 인구과잉과 산아제한, 다원론(多元論)과 인류사회의 공동이 강조되고, 사회학적 형태에 있어서의 변동, 공산주의 평신자들의 독자적 사고(思考) 가운데 성숙(成熟)과 진보를 보여준다. 기술의 발달과 도덕이 위기(危機) 및 각종 세속주의가 횡행하는 시대에 처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제(前提)했다. ▲공의회 준비 사무에 평신자를 포함시키지 않은 것은 한편 바티깐에서 평신자에 격려를 주고 있음과는 달리 실망할만한 일이며, 또한 프로테스탄트 「옵써버」를 참석시키지 않은 것도 유감스러웠다고 지적하였다. 라띤어 공용(公用)도 사당한 지장을 준다고 논평하였다. 현대어 사용은 교리를 보전(保全)하는 신학에 조금도 지장을 주지 않는다. 현대어의 사용으로 더욱 철저한 현대적 표현을 반영시켜야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중국선교에 있어 큰 장애는 만리장성(萬里長城)이 아니라 라띤어라는 만리장성이었다고 비꼬아 붙였다. ▲영성체도 초대에서와 같이 손바닥에 받아 영하게 함으로 어른된 것을 드러내게 할 것이다. 신부들의 성무일도 역시 간소화되어 그보다 더 구체적 기도를 드릴 수 있게 할 것이며, 여자복장 같이 보이는 수단차림도 무의미하다(독일서는 보통 옷차림과 때에 따라서는 넥타이(黑)를 착용하고 있음). 결혼할 수 있는 부제제도를 극구 찬동하고 신학교에서 사목(司牧)의 선제교육으로 심리학, 성교육, 결혼한 젊은세대를 지도할 수 있는 충분한 준비를 해야한다 等等 ▲대충 이같은 화제가 떠돌아 다니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