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마음은 무사무욕에 수양을 쌓습니다.
우리는 모두 인간들이며 감사의 정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행동보다 선행(先行)해야 하는 것은 항상 타산이 아니며 자주 그것을 행동과 동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항상 우리의 행동에 결과가 수행되기를 원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행동의 무보수는 아닙니다.
진실로 착한 마음은 타인의 길을 준비하기 위하여 무미건조한 역할을 받아 들입니다. 그는 추수를 기대함이 없이 파종함을 받아들입니다.
우리의 표어는 이러한 것일 것입니다.
『서둘러라, 일하라, 그리고 사라져 버려라』
그때, 이것이야말로 사랑이며 타인에게 봉사함의 즐거움만을 위하여 주는 이것이 바로 자신에게 자유로운 사랑일 것입니다. 더욱 이것은 천주님의 것과 가장 흡사한 행동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사진이 신문에 실렸을 때만 즐거워하는 배우들이나, 공명심 꽃다발 감사의 향연들을 꿈속에 사랑하는 사람들처럼 되지 맙시다.
우리는 더욱 정신차리지 못할 정도로 환상에 빠지지 맙시다. 이러한 모든 것들은 아주 가끔 감탄도 아닐뿐더러 감사도 아닌 것이며 오히려 다만 더 계속하고 더욱 잘 얻기 위하여 겨우 베일을 쓴 초대에 불과합니다.
우리의 행동이 가치를 띠는 곳은 극기심(克己心) 안에 존재합니다.
개인은 그가 자신을 잊어버릴때만 확실화됩니다. -완전한 자신의 소유는 증여에 의해서만 증명됩니다.
당신이 남에게 주기 싫어하는 모든 것들은 오히려 그것들이 당신을 소유하게됩니다. 아무것이라도 온전한 봉헌에 의해서만 개화(開花)됩니다.
인생은 사랑이요 봉사(喜捨)입니다. 부부는 그들의 가정을 위해서 사랑하며 서로 희생하며 -국민은 그들의 조국을 사랑하며 그에게 충성을 바치며 그래서 인간은 천주를 사랑하고 천주께 자신을 바칩니다.
나무도 역시 생존하기 위해서 자연의 계속적인 소비안에 자신을 초월해야 합니다. 나무는 해마다 자기의 꽃봉오리 꽃들 그리고 열매들을 맺습니다. 그리고 나서 나무는 재생하기 위해서 죽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이상(理想)은 우리에게 착한 양심, 말하자면 헌신하는 마음, 자유로운 마음을 가지기를 요구합니다.
자신을 다시 찾기 위해서 자기를 잃어버려야 되는 법입니다.
감사를 받기 위해서 혹은 개인적 영광을 위해서 우리의 봉사를 팔지 맙시다. 감탄을 받기 위해서나 찬사를 받기 위해서 우리가 하는 일을 여러사람들에게 말하지 맙시다. 우리가 남에게 구경될만한 행위만도 찾지맙시다.
그러나 의무의 성취를 가져오는 즐거움과 만족으로 우리의 과업을 해나갑시다.
낙담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아무것도 기다리지 맙시다.
세상에서 오직 유일하신 존재만이 공평하게 또한 아무런 이해관계도 없이 우리를 판단하시고 갚아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이분이 곧 천주십니다.
黃敎仁(빠리외방전교회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