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나라에서와 같이 우리나라에서도 크리스마스는 일년 중 가장 큰 축일이다.
우리는 한달 전부터 미리 예비를 한다. 어머니는 「폴럼 푸딩」(건포도가 든 맥분에 단 것과 향료를 넣어 찐 식후과자)을 만들기 시작한다. 이것은 오래 걸리면 더 좋은 맛이 나기 때문에 미리 오래 전부터 만드는 전통적인 음식이다. 각자의 자력에 따라 「위스키소스」와 함께 맛있는 조각을 모든 가정에 만드는 「폴럼 푸딩」이 있다.
만일 누가 한 가정을 크리스마스 「시즌」에 방문한다면 이 음식을 맛보기 전에는 그 집을 떠날 수 없다.
또한 젊은이들은 이 「푸딩」을 매우 좋아한다. 크리스마스 후 12일동안 여러가지 가운데 아홉개를 먹으면 다음해 결혼하게 된다는 미신같은 풍속이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약 두 주일 전부터 집에 참가셔은게목(식물이름) 담장이 덩굴과 겨우살이 나무로 꾸민다. 이 겨우살이 푸른열매 맺은 가지는 다음해 많은 행운을 가져온다고 믿고 있고 그 나무 밑에 있는 소녀에게는 「키쓰」해도 좋다고 한다.
크리스마스를 위해 영적준비도 있다. 모두 고해 영성체하고 병자들을 방문하고 그들에게 봉성체해준다. 자정미사에 가는 도중 모든 가정의 유리창에 전등을 보는 풍속이 있다. 그것은 구세주가 이 세상에 탄생하셨다는 것을 고하는 기쁨의 「심볼」이다.
이 축일을 위한 여러가지 색갈의 특별한 초들도 있고 크리스마스 밤과 그 후 12일 동안은 적어도 2「피이드」 길이의 붉은 초를 보통 전등 마찬가지로 가정에서 매일밤 켠다. 또한 각 가정에 적은 구유를 만들어 아이들이 그 앞에 열심히 기구한다. 크리스마스 밤에 얼마와 아빠는 성탄 이야기를 들려주면 우리는 「크리스마스·캐롤」을 부른다.
크리스마스는 아이들을 위해서도 큰 축일이다.
보통 아이들은 자정미사에 가지 않고 도리어 다음날 아침에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무슨 선물을 가지고 올까하는 것을 생각하면서 흥분 속에 일찍 침대 속에 들어간다.
아이들이 양말이나 구두를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채워주도록 벽난로 옆에 벗어두는 풍속이 있다. 「산타」 할아버지가 그것을 채워서 「리빙·룸」에 있는 「크리스마스·튜리」에 걸어둔다.
크리스마스 아침엔 매우 흥분된다. 먼저 깬 아이가 제빨리 「산타」 할아버지가 가지고 온 선물을 보러간다. 그리고 다른 형제 자매를 깨운다. 삽시간에 집안은 기차와 여러가지 종류의 악기소리로 요란하다. 엄마는 아무도 영성체하기 전에 그들이 받은 과자를 먹지 못하도록 지켜야 한다.
크리스마스날에는 방문을 가지 않는 습관이 있다. 아이들이라도 집에 남아서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
애란에 또 다른 풍속은 노동소년 혹 어떤 때 학교 남학생들이 크리스마스 후 12일 동안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노래하고 춤추는 것이다.
각 가정으로부터 현금을 받게되어 마짐가 날 그들끼리 모여 큰 잔치를 베푸던가 혹 그 돈을 가지고 관광을 즐긴다. 이 「시즌」엔 모두가 매우 관대하다. 그들을 도웁기 위해 많은 큰 「바자」회를 연다.
마리.아가다 수녀님(바오로회 수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