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예수 親히 創設하사 人類의 모든 罪過를 代贖救靈하여 天主聖父의 事業을 成就시키시고 大目的 大事業인 大旨다. 故로 儒 · 佛 · 仙 等 敎와는 형異超越하여 善不善好不好로 判斷할 問題가 되지아니함을 覺悟하였다』 (本文中에서)
改宗談을 쓰라는 請託을 오래전부터 받았으나 愚昧한 나로서 과연 그런 것을 감히 執筆할 資格이 있을 것 같지 않다. 허나 모처럼의 부탁이라 거절할 수도 없어 되지도 못하나마 간다히 적어볼까한다. 나의 入校는 南相喆 會長의 덕분이다. 南會長은 여러해를 두고 面_或書_으로 수십차 入校할 것을 從通하였다. 南會長은 본시 나와는 世交親友이었다. 그동안의 그의 誠心誠意는 참으로 歎服할만하였다. 그럼에도 不拘하고 因循不應한 것은 少時적 先輩長老들의 말씀이 예수敎는 邪敎로 五倫三綱의 道理가 없고 다만 天主님만 믿으면 死後에 靈魂이 天堂으로 가고 믿지 않으면 地獄으로 간다는 等說로 惑世誣人하는 고로 국가에서 이敎를 하는 사람들 探索摘發하는대로 極刑에 처한다고 하여 예수교에 관한 書籍은 물론 그 敎人들과 서로 相從을 말라는 注意가 있었으므로 80여세가 되도록 예수에 관한 서적 등을 一切 읽어보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와서는 시대가 변천하여 그런 思想은 다 없어진지라 나 자신도 그리스도敎의 敎理를 알고자 할때라 南會長의 勸諭를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재작년(1962년) 11월에 개최된 世宗路聖堂의 第2回 要理講習에 參加하게된 것이다.
이때 開講辭를 明洞 盧大主敎께서 하셨고 講義는 尹亨重 神父가 했다.
8·9個月만에 講義를 終了하고 그후 數個月間 다시 朴貴勳 神父任의 眞理講義를 듣다가 그해 9월께에 盧大主敎任에 의해 聖洗聖事를 받았고 그후에도 박신부님으로부터 교리를 계속 듣다가 今年 5월 17일에 역시 盧大主敎任에 의해 堅振을 받았다. 入校한지 얼마되지 못해 城西籍을 求覽한 것이라고는 겨우 聖敎工課, 四福音, 宗徒行典, 예수傳 等 몇가지에 불과하다.
天主敎는 예수 親히 創設하사 人類의 모든 罪過를 代贖救靈하여 天主聖父의 事業을 成就시키시고 大目的 大事業인 大旨다. 故로 儒 · 佛 · 仙 等 敎와는 형異超越하여 善不善好不好로 判斷할 問題가 되지아니함을 覺悟하였다. 앞으로 敎理를 探究하며 德行을 崇尙하여 聖寵을 구하려 하며 이제까지 天主敎에 대하여 誤解하고 있는 人士들에게 解明하는 方途도 취하려고 努力할 생각이다. 이상은 나의 入敎한 所感의 一端을 略述함인데 初學入門이어서 頭緖도 없고 또 語不成說이니 寬宥하셔 容恕있기를 빌뿐이다.
筆者略歷
1881년 11월 21일생 當年84才 漢文書_ 漢學修業
舊韓國 高宗及降熙時代에 平壤 慶州 安東郡守 역임
朴光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