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世界平信徒大會 準備委員會 총무인 로스마리 골디 女史가 15일 來韓하여 17日 日本으로 떠난다.
골디 女史의 來韓은 물론 前記世界大會 개최에 앞선 準備와 大會운영에 관한문제들을 韓國代表와도 협의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周知하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公式的인 平信徒使徒職活動團體의 全國統轄 혹은 中樞機構가 없다.
그러니 골디 總務는 몇몇 主敎, 平信徒團體 幹部와 指導神父 그리고 個人資格의 平信者 몇名을 만나보고 갈 수 있을 것이다.
本紙는 昨年부터 수차에 걸쳐서 同大會 개최에 관한 소식을 報道했고 本欄이나 論壇을 통해 한국대표의 同大會 참가를 建議한 바 있다. 그러나 寡聞한 탓인지는 모르나 昨年에 있었던 여러번의 主敎會議를 비롯하여 어떤 公式會議나 모임에서 조차 이 문제가 論議되었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다.
이 世界大會는 1950年에 第1次會合을 가졌었다. 第3次大會를 當初는 公議會 第3次會期가 끝나는 1964年에 개최키로 계획되었었으나 敎宗과 많은 主敎들의 要請으로 公議會가 完全히 끝나고 공의회가 가르치는 것을 充分히 연구한 후에 열기 위해 거듭 延期되었던 것인데 작년 3월 8일 바오로 6세께서 平信徒世界機構代表들을 接見하고 大會를 公議會開會 第5周年의 날인 今年 10月11日부터 18日까지 열도록 했다.
동 준비위원회가 발표한 바에 의하면 各國代表는 30名으로 限定한다고 하니 推算컨대 總代表 數는 各國代表, 各平信團體代表, 專門家團 및 「옵서버」를 합해 3千名이 넘을 것 같다. 數的으로도 이 얼마나 尨大한 大會인가?
第2次 「바티깐」 公議會의 豊盛한 結實을 가늠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 大會는 그 目的과 意義에 있어 莫重하다 않을 수 없다. 公議會가 再確認하고 闡明한 平信徒의 地位, 使命이 그토록 重大하며 世界的 隊列서 그리스도의 代理者 되게 하기 위해서다.
20世紀의 敎會는 公議會를 再出發点으로 삼아 그리스도 안에 敎宗을 위시하여 全世界 主敎, 聖職者, 修道者와 平信徒가 한 兄弟로, 天主의 百姓으로 하나로 사랑 안에 結束하고 誠實한 人間이 되며 生活하고 그리스도의 證人으로 全世界에 派遣하여 福音을 傳하고 現代世界와 人類를 司牧하는데 모든 努力을 다하고 이를 人生의 目的으로 삼으려 試圖하고 있다.
그러나 韓國敎會는 이 尊貴하고 숭고한 理想과 「다이나믹」한 抱負에 맞갖은 姿勢를 갖추고 現實 속에 뛰어들려는 이 大會에 얼마의 關心이나 計劃을 갖고있는지 自省해야 될 것 같다.
비단 이 問題뿐 아니라 送意회 以後 覺醒 · 刷新이란 이름으로 反省했던 지난날의 宣敎姿勢 및 活動을 보자. 80年의 歷史를 지닌 프로테스탄과 2百年의 우리 公敎가 이나라에 끼친 영향과 奉仕 그리고 그 宣敎成果를? 프로테스탄은 많은 面에서 우리의 倍를 능가하고 있지 않은가!
보도된 바에 의하면 이미 구라파를 위시해서 南 · 北美와 아프리카에서까지 地域大會가 개최되고 준비활동을 깊게 그리고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 한다.
이 機會에 우리는 韓國主敎님들이 平信指導者 敎育 및 訓練에 깊은 關心과 有效한 計劃을 세우고 이를 실천해 줄 것을 建議한다. 왜냐하면 이 問題實踐의 成敗가 韓國敎會 成長의 關鍵이며 우리에게 負荷된 至高한 使命이기 때문이다.
바로 平信徒의 公議會인 第3次 世界平信子大會는 「人生旅路에 있는 天主의 百姓」을 主題로 開催된다.
「오늘날의 人間」 「天主의 召命 」을 副題로 한 同 大會에서는 改革된 典禮연구, 敎會一致를 위한 對話를 비롯하여 2回의 實務會議에서 ▲20世紀人間의 不信思潮의 形態 ▲오늘날의 發展하는 社會 속의 家族 ▲社會生活 안의 各分野에 걸친 男女協同 ▲世代間의 不均衡 ▲社會傳達機構와 大衆文化 ▲國際文化의 交流 ▲人種分叫 ▲人間의 幸福과 욕망 ▲人間 가치와 現代生活의 變動性 ▲貧富國家間의 關係 ▲世界平和 · 世界共同社會와 民族主義運動의 傾向 ▲敎會共同社會(本堂 · 敎區) 刷新과 宣敎活動을 위한 平信者의 使命 ▲家庭과 職場에서의 使徒職 ▲組織的 使徒職의 現代適應과 協同的 努力을 연구 討議한다.
이제 우리도 韓國敎會의 司牧方針이 연구와 計劃에 바탕을 두고 事事件件에 有效하게 對處할 차림을 할 수 있게 되어야 함을 切感한다. 골디 女史를 맞고 어떻게 論議가 되었는지 궁금하다. 아뭏든 우선 同 大會에 代表를 파견할려면 準備가 時急하다.
왜냐면 등록마감이 5月 1日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同 準備委가 發表한 바에 의하면 代表는 全國的機構의 代表이건 이같은 機構가 없는 나라의 代表이든을 막론하고 主敎團이나 主敎의 任命을 받은 者라야만 資格이 賦與되게 돼 있으니 우리는 主敎團의 時急한 措處 있길 建議해 마지 않는다.
만약 이번 大會에 全國代表나 敎區(地方) 혹은 團體代表를 파견하지 않는다면 적어도 이에 對應할 어떤 代案이 발표되길 발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