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全國學徒 禮典이 대구에서 열렷다. 첫날을 장식하는 입장식에서 k고녀생들이 「마스게임」을 통한 육체의 미로써 「전진」이란 글을 아로새겨 호시했다. 이렇게 온 국민에게 전진의 「아이디어」를 제공하건만 요즈음 나라 형편은 「후퇴」이다. 그것도 3·15 총선 이전으로의 후퇴이다. 그나마 전진의 대열에서 앞장 설 분들이 후퇴로 물러가고 있다. 이번 6 · 8 총선을 타락선거, 막걸리선거, 권력선거, 금력선거라 부르고 있다 급기야 부정선거라 외치면서 극한 투쟁으로 「데모」 사태로 번지고 있다. 지긋지긋하고 답답하기 한이 없다. ▲4·19 이후 이 나라에 선거협잡만은 다시는 없으리라 믿었더니 이 무슨 아는 도끼에 발목 다치기냐? 요즈음 신문을 보면 4·19 이전의 구문이 아닌가 착각을 일으킬 것 같다. 언제까지 이짓을 되풀이 할 것인가 결국 민주주의를 시작한지 20년이 넘지만 조금도 발전을 못본 것 같다. 한국이란 쓰레기통에서는 영원히 장미꽃을 못 피어볼 것인가? 민주주의란 백성의 이익을 기초로 하고 한 나라의 주원이 백성에 의하여 정치를 행하는 주의를 말함은 모르는 이가 없다. 그러나 백성의 이익과 주권을 유린하는 이들은 다른 이가 아닌 정치를 한다는 분들이다. 떳떳지 못한 부패 · 부정으로 당선된 그들에게 국민은 무엇을 바랄 수 있겠는가 ▲여기 하나의 방법을 제시하고 싶다. 명소(名所)라고 하는 것은 전에 가보았지만 다시 한번 더 가고픈 장소를 말한다. 이런 명소로 이태리에 「아씨지」란 곳이 있다. 이곳에 기독교세계레서 뿐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랑치스꼬란 성인이 사셨다. 중세기에 살았지만 이곳은 지금 가도 돌 하나 풀 한포기에도 행인의 민주정신이 풍기는 곳이다. 분명히 외유(外遊)를 좋아할 분들일 것이니 정치하기 전에 무더기로 이 「아씨지」 참배를 보냈으면 싶다. 거기서 민주주의가 무엇인지를 배워볼 수가 있을 터이니 말이다. ▲부유한 집의 아들인 성인은 가난하고 불쌍한 자에게 시사했다. 그의 아버지가 그렇게 못하도록 그를 감금했다. 지금도 성당으로 변한 그의 생가에 그가 감금된 자리를 볼 수 있다. 성인이 새들에게 설교한 나무가 아직 살아있다. 새들에게까지 나의 누나 · 동생이라 불럿다. 누구는 성인이 원자폭탄을 가지고 있는 것 보다 도적이 쥐고 있는 칼 한자루가 더 위험하다 했다. 성인은 그 원폭을 평화에 이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권력 금력의 남용을 어디서 생각조차 할 수 있겠는가? 부패한 자드이여 어서 「아씨지」에 갔다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