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바오로 6세는 사도 성 베드루와 바오로가 「로마」에서 순교하여 그리스도를 용감히 증거한지 190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할 것을 전세계 주교드에게 호소했다. 그리스도는 당신 교회의 기초가 되고 「로마」의 주교가 되도록 베드루를 선택하셨고 바오로는 외교인의 스승으로서 「로마」의 첫 신자공동체의 친구가 된 것이다. 이들이 순교한 정확한 날자는 알 수 없으나 64년과 68년 사이에 치열했던 네로 박해때 「로마」에서 순교한 것만은 확실하다.
그러나 비오 9세가 1867년에 성베드루 순교 1800주년을 성대히 기념한 예를 따라 이번 기념제를 마련하고 또 교회가 해마다 6월 29일에 양위 성인을 공경하기 때문에 그날을 기하여 이 기념제를 연다고 바오로 6세는 말했다. 가톨릭 영성의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 성인 공경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모든 이를 성부께로 인도하기 위해 성인들의 모범을 신자들에게 보여주는데 있다. 우리는 양위사도가 우리에게 유산으로 넘겨준 신앙을 고백함으로써 이 기념제를 뜻있게 보내야겠다.
그들이 우리에게 유산으로 넘겨준 이 신앙으로 우리와 그들 사이의 일치를 더 좁히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베드루의 신앙위에 교회의 모든 건물이 서있음을 안다. 「가파르나움」의 설교 이후 많은 청중이 예수를 떠났을 때 베드루가 사도단의 이름으로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을 고백했다. 우리는 예수가 당신 개적 기도로 베드루의 신앙의 불멸성을 보증하신 것을 알고 있다. 그의 인간약점에도 불구하고 예수는 그에게 형제들의 신앙을 견고히 하는 임무를 맡겼다.
우리는 또한 성신 강림날 그의 신앙의 증거로 새 교회가 시작되었음을 알고 있다. 우리의 영적 구원의 근원인 신앙을 베드루로부터 청하는 것 이외에 그에게 영광을 드리는 것이 무엇일까? 우리는 또한 성바오로가 얼마나 위대한 신앙의 사절이었는지 알고있다. 우리는 그로부터 우리의 의화(義化)의 원칙인 신앙에 대한 근본적인 교훈을 배워야 한다. 그가, 말과 글과 표양과 피로 교회와 이 세상에 그가 설교하고 전한 신앙에서, 사도적인 용기와 선교적인 열성을 배워야 한다. 이렇게 우리가 양위 사도들의 기념제를 거행할 때 신앙의 큰 행동을 드러내는 것이 된다. 여기 우리는 바오로 6세가 이 기념제를 「신앙의 해」로 선정한 뜻을 이해하게 된다. 그것은 두가지 동기로 설명된다. 즉 신앙은 우리의 구원의 섭리의 원칙이오, 신앙은 사도들의 포교이 원칙이다. 그들은 증인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첫 임명, 그들의 포교는 신앙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복음의 선포로 시작했기 때문이다. 현세는 신앙을 필요로 한다. 발전하는 현세계가 가견적(可見的)인 현실의 찬란한 정복에 도취하여 신을 잊어버리고 부정하기 쉽나. 그리하여 현세계는 균형을 잃어 고민하고 그것은 또한 종교적 「데가단스」를 사상에서 윤리생활에서 사회질서에서 초래하고 마침내 인간을 욕정의 불안과 구제의 길 없는 고민의 먹이로 만들어 버린다.
다른 한편 종교적 감각이 우리시대의 사람들에게 쇠약하여 그들은 신앙의 그 자연의 깊이를 깨닫지 못하고 성경과 신학을 세속적 철학으로 해석하려는 소위 자칭 「공의회 이후」 정신을 가지고 있다. 교황은 두 사도의 태도를 따라 참된 신앙을 견고히 하고 제2차 「바티깐」 공의회가 가르치는 것을 보다 깊이 연구하여 가톨릭 사상을 보존할 시기를 맞은 것이라 말했다.
우리의 신앙을 강하게 하기 위해 두 사도를 기념하는 이 「신앙의 해」에 천주의 아들 예수께 『나는 믿나이다』로 신앙고백을 새로히 하면서 그리스도의 증인이었던 그들에게 영광을 돌려보내는 기회를 마련하자. 바오로 6세는 오는 6월 29일부터 앞으로 1년동안 계속될 「신앙의 해」를 맞이하여 양위 사도를 공경하는 뜻으로 주교좌 대성당에서 주교와 신부들가 신학생들과 사도직에 종사하는 평신도들과 수도자들과 일반 신자들이 함께 「신경」을 자주 바칠 것을 촉구하고 각 본당은 본당단위대로 본당신자들을 위해 또 수도단체도 이와 비슷한 행사를 할 것을 지시하고 각 가정과 가톨릭 각 연합회 · 학교 · 병원 · 공소 · 직장 · 「그룹」들도 날을 선정하여 신앙고백의 행사를 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다음사항들도 지시하셨다. 첫째 두 성인을 공경하는 예식에 모든 가톨릭신자뿐 아니라 갈려진 형제들도 초빙하여 참석케 하고 그리스도교 통합을 위해 사도 바오로께 특별기도를 바치라고 했다. 우리는 봉당교회에서 「사도들이 두 으뜸」을 그들의 전례속에 성대히 거행한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바이다.
또한 우리 주변에 있는 갈려져 나간 형제들이 『우리는 사도들의 기초위에 건립되었다』고 한 사도 성 바오로의 사상을 보아줄 것을 희망하는 바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신앙의 해」에 갈려져 나간 우리의 형제들과 자주 대화하는 광장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교황께서는 특히 교회의 교도권과 함께 모든 오류를 없이 하여 참 신앙의 깊이를 연구하고 그 내용을 정확히 해석하고 그 연구아 보급을 위한 건전한 원칙을 제시하도록 성서해석학자와 신학자들에게 많은 공헌있기를 당부하셨으며 같은 일을 설교자와 수도자와 교리학교 교수들에게도 권장했다. 이렇게 성 베드루 · 바오로 순교기념제는 「신앙의 해」가 될 것이다. 신앙없이 우리는 천주께 의합(義合)할 수 없으며 그것으로 우리는 약속된 구원을 얻을 희망에 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