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年 10月경 미국에 갔을때 「보스턴」에 있는 「매새추세츠」 공과대학에서 電子計算機를 견학했다. 과학이 전공이 아니어서 그것을 보고도 잘 알 수가 없었다. 『그저 그렇구나』하는 정도의 관심밖에 없었다.
1965년 10월경 日本에 갔을때 某電氣會社에서 다시 電子計算機를 구경할 수 있었다. 『당신이 종하나는 색깔만 말하면 당신의 성격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綠色을 제일 좋아하고 그 다음에 黃色이 좋다니까 즉시 내 性格을 적은 打字종이쪽지가 나왔다. 그것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알쏭달쏭하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 장치되어 있는 電子計算機와 그가 일하는 過程을 견학햇다. 산더미같은 자료를 순식간에 분석하며 통계를 작성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어마어마하게 복잡한 기계가 들고있는 것이다. 전자계산기가 놀라운 기능을 가지고 있음을 점차 알게되었다. 오늘날의 세계가 전자계산기時代라는데도 그대로 首肯할 수 있게 되었다.
전자계산기가 開發되면 우리생활 주변을 크게 변모시킬 것도 짐작할 수 있었다.
電子計算機가 더욱 개발될때 인간은 어떻게 될 것인가? 오늘날 世界에는 약8만대의 電子計算機가 있고 미국의 그 半인 약4만대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9臺가 도입되었다지만 어쨌든 우리나라에도 전자계산기가 상륙한 것만은 틀림이 없다.
전자계산기는 만능에 가까운 역할을 하고 있다. 記憶 演算 判斷 등에 놀라운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 인간의 성격은 물론 病者가 의사한테 직접 가지 않더라도 먼곳에서 환자를 「텔레비」 電話에 映出시켜 遠隔診斷을 할 수 있게 되리라고 한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유명한 카나다 「토론트」 대학의 마샬 맥르한 敎授(1937年 이래 가톨릭에 入敎하여 가톨릭 관계의 교육기관에서만 교편을 잡고 있으며 그의 著書 「「미디아」의 理解」는 세계적인 선풍을 일으키고 있음)은 電子計算機 등의 통신기술은 20세기문명의 形態를 쇄신시킬 것이며 인간의 感覺과 意識에 전면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電子計算機가 人間社會를 어떻게 변모시킬 것인지는 실로 궁금한 일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제아무리 전자계산기가 발달해도 人間의 두뇌를 당해낼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인간의 두뇌는 수십억의 세포를 가지고 있다고 하며 전자계산기가 그것을 창조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과학의 발달로 놀라운 세계가 전개되고 있다. 그럴수록 조물주의 偉大함이며 人間의 尊貴함을 깨달을 수 있다.
그간 本欄을 담당 수고해주신 劇作家 李瑞求씨의 글은 지난호 10回로 끝내고 이번호부턴 梁興模씨(中央日報 論說委員)가 맡게 되었읍니다.
梁興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