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달 旅行을 상상한 것은 약3백년전의 일이다. 17세기 영국의 후란시스 곧윈은 「月世界의 人間」이라는 秀作을 내놓았다. 天文學者인 존 윌킨즈는 「新世界發覺」이라는 것을 내놓았다.
그때의 달에 대한 이야기는 순전히 상상에 의한 것이다. 일종의 모험소설에 지나지 않았다. 또 실제와는 전연 어긋나는 것도 있었다. 그러나 달 여행을 상상한 것만은 사실이다.
금년은 달에 인간을 착륙시켰다가 돌아오게 하는 역사적인 해가 될 것이다. 3백여년전 인간이 상상하던 것을 과학적으로 실연하는 해가 될 것이다. 여기에 인간의 想像이라는 것이 얼마나 포기 없은 것인가를 알 수 있다.
동물중 비교적 知能이 높은 「침팬지」의 知能指數(IQ)는 40, 보통 인간의 知能指數는 100, 알버트 아인슈타인 박사같은 경우는 180이었다고 한다. 인간의 知能指數의 차이가 어떤 것이든 간에 인간과 동물이 다른 것은 想像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위대한 과학자는 想像力을 자유로이 구사하면서 實驗을 즐긴다고 한다. 想像力을 구사하면 천년, 만년 후의 세계도 그려낼 수 있는 것이다. 상상력은 「이미지」를 만들고 그것을 머리속에서 자유로히 생각하며 또 새로운 생각을 無限히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같은 상상력은 비단 과학자만이 가지는 것은 아니다. 詩人이든 예술가든 小說家든 보통 인간이든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이다.
개인이 잘살고 못사는 것도 상상력에 달려있다고 하면 지나친 말이 될지 모른다. 그러나 人間特有의 상상은 그것을 결정하는데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創意나 「아이디어」도 상상에서 출발한다.
잘살도록 애써보는 상상, 보다 잘 살기위한 상상을 부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인간의 육체는 限定된 것이다. 長壽한대야 백년이다. 그러나 인간의 상상은 천년, 만년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상상은 가만히 있어서 되는 것은 아니다. 그것에는 그럴만한 자극이 필요하다. 그것은 바로 보고 듣는 見聞이다.
見聞을 넓힌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그것은 人生의 「이메지」를 자극시키며 자기를 발전시키는 길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눈앞의 現實만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멀고 먼 將來도 생각해 볼 일이다. 精神生活을 하는 사람에게는 더욱 그렇지 않을까 생각되는 것이다.
梁興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