敎皇 바오로 6世의 측근이었던 지오바니 무산테 神父가 결혼(3월 29일) 했다는 보도는 세계의 화제거리가 된 듯하다. 그에 관한 記事는 우리나라 신문에도 보도되었다. 그는 神父였던 까닭에 그의 결혼은 국제적인 「뉴스」가 된 것이다.
희랍의 億萬長者와 결혼한 故 케린 女史의 경우도 비슷하다. 지난 3月 28日의 外信 보도를 보면 「로마」 敎皇廳은 조만간 그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것이다. 미국 대통령부인으로서 再婚했다는 것부터가 「뉴스」였지만 「로마」 교황청이 그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에 「저너리스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듯 하다.
그는 다름아닌 가톨릭信者이기 때문이다. 비록 些少한 일이며 「프라이버시」에 속하는 문제라 하더라도 가톨릭이기 때문에 「뉴스」가 되는 例는 많다. 그러나 세계 「저너리스트」들은 가톨릭에 대해 전기한 바와 같은 興味거리 記事만을 다루는 것은 결코 아니다. 바오로 6世의 호소문이나 연설은 언제나 大書特筆되고 있다. 가톨릭界의 무슨 움직임이 있을때는 겅의 빠짐없이 보도된다. 특히 지난 3월 28일 바오로 6世가 새로히 35명의 추기경을 임명한 것은 최근에 있었던 큰 「뉴스」였다.
우리나라에서도 金壽煥 大主敎任이 추기경에 임명되었다는 外信이 전해지자 국내신문과 방송은 그것을 크게 보도했다.
社說 또는 論評을 통해 대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한국의 「매스콤」이 「가톨릭」에 대해 그토록 일제히 대대적으로 보도한 일은 없었다.
「가톨릭」은 그만치 우리나라에서도 「뉴스」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보겠다.
그것은 곧 가톨릭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고 보겠다.
국내적으로나 국제적으로나 가톨릭이 「뉴스」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만은 틀림이 없다. 가톨릭에 관한 보도는 적은 일이든 큰 일이든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간단없이 보도되고 있다는 것은 주목할 일이다.
『사람이 「뉴스」를 만든다』(「맨 메이크스 뉴스」)라는 말이 있지만 가톨릭은 「뉴스」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뉴스」의 대상이된다는 것을 좋게 생각해야 할지, 나쁘게 생각해야 할지는 잘 판단이 가지 않는다.
그러나 「뉴스」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그만치 일반의 관심사이며 일반이 알아야 할 사항이다. 가톨릭이 「뉴스」가 된다는 것은 가톨릭의 일반의 관심사인 동시에 가톨릭에 대한 일반의 인식이 높아질 수 있는 계기라고 볼 수 있다.
그럴수록 「가톨릭」의 사명과 책임은 무거운 것이 아닐까 「가톨릭」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높아갈수록 가톨릭 信徒들은 더 잘해야 할 것 같다.
梁興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