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 人間의 人格은 「매스콤」의 製品이라고 한다. 즉 新聞, 라디오, 텔레비, 영화 심지어 광고까지도 우리의 日常生活에서 잠시도 떨쳐버릴 수 없는 것들이다. 그런데 이것들은 모두가 高度의 技術을 요하는 文化의 한 部分인데 그중에서도 特히 「돈벌이 文化」의 한 部分이다. ▲ 職業은 「學問的 職業」(PROFESSION)과 「商業的 職業」(BUSINESS)으로 區別할 수 있다면 學問的 職業은 人類의 發展이 첫째 目標요 利益의 追求가 둘째가 될 것이다. ▲이렇게 볼 때 「매스콤」에 從事한다는 일이 과연 어떤類의 職業에 屬하는지는 見解의 差가 있겠으나 적어도 人間人格形成에 至大한 영향을 미치는 직업이라는 面에서 그 使命감이 자못 크다. ▲「매스콤」企業이 오늘날 하나의 커다란 企業으로 成長되어 從事者들은 個人의 人格形成과 人類共同의 平和와 幸福이란 대의명분에 앞서 個人의 利益追求란 目前의 利益에만 급급하는 상태로 타락되어가고 있다. 다시 말하면 個人의 타락이나 그것이 나아가서 人類 全體의 破滅이 초래된다 해도 상관치 않는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서 「교회는 자모적 심정으로 걱정하고 있다.」 ▲오늘날 「매스 메디아」의 發達은 全世界를 하나로 만드는데 成功했다. 이것을 敎會는 그리스도의 福音정신으로 하나가 되게 하는데 利用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이 방면의 전문가 양성에도 힘을 기울여야 될 것이다. 지금가지는 여기에서도 우리는 세속의 아들들보다 지혜롭지 못했던 것이다. ▲아직도 미사때 지루한 강론만의 전근대적 방법으로 복음을 전파할려고 한다면 교회 현대화와는 거리가 먼 하나의 「넌센스」다. 할말은 많고 기회는 적으니 자연 강론이 길어질 수 밖에 없다. 지루한 강론이 듣기 싫어 미사 참예를 기피한다면 과연 무엇을 목적으로 한 강론이란 말인가? ▲그리스도께서는 사도들에게 『너희는 보천하에 가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다. 이 말은 그리스도 당시로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한갓 표현을 위한 과장 같다. 그러나 이제 「매스 콤」의 脈絡이 세계의 말초까지 뻗혀 있는 20세기에 이르러선 능히 可能事가 아닌가? 이 또한 그리스도의 先見之明이 아니고 무엇이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