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의 30億餘 모든 인간들은 미국의 우주선 「아폴로」 10호로 지난 8일간에 걸쳐 달 15㎞지점까지 접근하여 이를 관찰하고 돌아온 스태포드 · 영 · 서난 3인의 우주인 활동을 주시해왔다.
달왕복 중 여섯차례에 걸친 대기권 돌입 달탐색 우주선의 모선과 착륙선의 분리 달착륙지 탐색 등에서 1초의 용답되지 않은 생명을 건 항행과 모험을 치루기도 했으나 계획됐던 궤도수정 등을 할 필요조차 없는 우수한 우주여행을 한 「아폴로」 10호의 항행을 어쩌면 우리는 별 걱정을 않고 오히려 무사할 것으로 믿고 사상 처음으로 이뤄진 TV 「칼라」 생방송이나 보다 정확하고 정밀한 달 近接 사진 등에 흥미를 가졌었는지도 모른다.
또한 우리는 이기간동안 소련이 쏘아올린 無人우주선인 「비너스」 5·6호가 金星을 탐색하고 과학적 많은 자료를 얻는데 성공했다고 들었다.
군사적 목적에서 대륙간 탄도탄 개발이 시초가 되어 오늘에 이른 인공위성에 의한 우주탐험은 날이갈수록 우리에게 보다 풍부한 과학적 자료들을 제공해주고 있다.
그러나 이 위업 그 영광의 밑바탕에는 벌써 수명의 생명을 희생시켰고 막대한 노력과 돈과 물질을 필요로 했었다. 이번 「아폴러」 10호 비행을 위해서만도 총경비 3억5천만 「달라」가 들었으니 한화 9백98억원이다.
이같은 막대한 노력과 물질을 그리고 생명을 바칠때 이에 상응한 소득이 있어야 할 것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전세계의 모든 인류가 「아폴로」10호의 성공과 무사귀환을 한결같이 염원하고 달정복의 영광을 구가한 것도 그것 때문임은 두말할 나위없다.
그런데 우리는 왕왕 西歐강대국들의 정치적 자세를 懷疑의 눈으로 지켜본 일이 적지 않았음을 유감스럽게도 피력치 않을 수 없다. 까닭은 그들이 크리스챤이요 그들의 정치적 목적 · 자세가 모름지기 크리스챠니즘에 集約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소련이 어떠한 목적에서 우주과학을 개발시키는지를 주시하되 우리의 목적이나 자세가 정의와 대의명분을 위하고 인류의 평화와 복지의 軌道에서는 한치도 벗어나서는 안됨을 이 기회에 다시한번 확신해야 함을 강조하는 바이다. 「아폴로」 10호의 성공에서 우리는 또하나의 심오한 의의를 看過하지 않는다. 그것은 바로 미국의 「제미니」 「아폴로」 등 우주선으로 지구와 그밖을 여행한 그들이 거듭거듭 피력했듯 신의 창조 偉業은 너무도 심오하고 황홀할뿐이라는 사실이다. 과학과 문명이 발달해갈수록 인간제일주의를 구가하는 소리는 높고 과학만능이 인생관에 깊이 영향하며 死神論이 唱導되고 있는 이 版局에 「아폴로」는 인간으로 하여금 신의 섭리의 세계에 더욱 접근시키고 있다.
인간은 정말 위대하다. 신이 창조한 인간다웁다. 그러기에 우리는 그리스도 「말씀」한대로 성실할수록 근면할수록, 노력할수록 더욱 신의 세계의 비밀을 더 알 수 있게 되고 신과 일치해가고 있는 것이다. 신이 창조하여 인간에게 안겨준 세계는 探究해갈수록 더욱 신비하기만 할 것이다. 「아폴로」 10호는 인간이 물질의 노예가 아님을 깨우쳐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