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10號가 달 表面에 15㎞까지 接近해서 人間의 달 着陸地点을 탐색하고 無事히 地球로 歸還했다. 人間의 달世界 往復꿈도 그 實現의 날이 目前에 다가오게된 것이다. 참으로 科學의 偉大한 勝利가 아닐 수 없다. 달의 中力圈을 이탈하고 地球의 中力圈으로 突入할때 突入角度에 단1度의 誤差가 있게되며는 宇宙船은 宇宙空間을 限없이 유영하며 영원히 地球로 돌아오지 못하게 되거나 즉 그렇지 않으면 地球의 大氣圈속에서 무서운 摩擦熱에 의해서 소진되어 버리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地球의 大氣圈에 단 1度의 誤差도 없이 突入하게될 安全度는 勿驚 99.9999%라고 하니 實로 人間의 無窮無盡한 技術에 그저 감탄할 뿐이다.
달世界는 지금 人間의 科學의 힘에 의해서 점차 그 神秘의 베일이 벗겨지게 되고 따라서 거의 情緖的이고 感傷的인 面은 차차 사라져 가게될 것 같다.
한편 사람의 몸은 臟器移植으로 그 生活力이 延長되어가고 있으며 人工臟器에 의한 生命의 脈動은 점차 우리 自體의 同一性의 基準을 흐리게 하고 있다.
참으로 世界는 바아흐로 科學萬能의 時代이고 우리의 모든 生活은 그 全部가 科學的인 思考方式에 의해서 支配되고 있는 것과 같은 느낌마저 갖게된다.
이때에 宗敎와 科學은 그 思考方式에 잇어서 우리 人間의 行動에서 相互 어떻게 관계 맺고 調和될 것인가가 좀더 진지하게 考慮될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科學은 그 思考方式이 經驗的인 實證이 容易하거나 또는 原理的으로 可能한 領域 속에서 이루어지고 따라서 그 結果는 그 眞理性이 經驗的인 有效性에 의해서 確保될 수 있는데 反해서 宗敎는 그 思考方式이 經驗的인 實證이 困難 또는 原理的으로 不可能한 領域內의 문제에 關한 것이어서 그 結果의 眞理性은 信仰의 前提로 되어서만 確保될 수 있는 것이고 科學의 世界와 같은 經驗的인 有效性에 의한 받침을 갖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倫理的으로는 宗敎的인 思考方式이나 科學的인 思考方式이나 다같이 우리 人間의 論理的인 根本態度에 의해서 綜合될 수 있는 것이라고 할 것이므로 科學이 宗敎的 思考方式을 時代에 뒤떨어진 낡은 思考方式이라고 하고 自己의 優位만을 主張할 수도 없을 것이고 또 宗敎的 思考方式에 잇어서도 그 敎理의 演역의 結果가 明白히 經驗的인 事象과 모순이 되는 경우에 그것을 無視하고 自記의 立場만을 固執하는 것이 果然 올바른 宗敎的인 態度라고 할 수 있을 것인지 反省해 볼 必要가 있다고 하여야 할 것이다.
姜顔熙(서울家庭法院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