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월 한 달 동안을 통해 전 세계 가톨릭에서는 가톨릭신문 잡지등 가톨릭출판물을 더욱 정성되이 읽도록 권하고 있다. 이는 로오마 성청에서 2월을 가톨릭출판물의달(月)로 책정한 연고이다 교회는 신자들의 생활에 있어 출판물이 차지하는 그 중요성을 너무나 잘 인식하고 있다. 이러므로 가톨릭신자된자는 모름지기 가톨릭출판물의 중요성을 알도록 힘써야 할 줄 안다.
무믓 지금 세계에 있어 모든 사람들이 노상 신문을 대하고 있어 이는 마치 모든 사람들의 일상생활의 한토막이 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이십세기에 들어서면서 역대 교황들은 여기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여러 계기(契機)에 가톨릭신자 각개인의 생활에 가톨릭 출판물이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 언급하셨다. 이 시대는 「매스컴」의 때이라 사람들은 그들의 생각(思考力)마저 그로조차서하고 있다. 하겠으니 여기 남으로 조차서가 아니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교육됨이 기니요한 것이다. 수많은 신문 잡지 라디오 텔레비전등 이런 것들의 방대한 영향에 각자가 껴 눌리고 있는 것이다. 그따위 영향은 좋을 수도 있고 또한 나쁠 수도 있다 이에 가톨릭출판물은 가톨릭신자들이 잘 읽기만하면 그 악영향에 대항(對抗)하여 그런 악을 쳐 물리 칠 수 있다.
가톨릭출판물의 중요성은 교황교서(敎書)로 명령(命令=强制力) 하신 바 있다. 교황성 <비오>10세께서는 가톨릭신자가 되기에는 또 스스로 내가 가톨릭 적이라 하기에는 또한 어느 가톨릭조직에 속한다고 하기에는 먼저 가톨릭 출판물에 깊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 하였다 그러지 못하고 거기냉냉하다면 이에 더한 배리(背理)는 없는 것이다 성자이었던 동교황은 그때 모든 어려운 시대적 문제에서 가톨릭평신자들을 가르쳐야할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계셨다. 이 교황말씀을 좀 더 인용 커니와 너희들이 전교지방을 설정하고 학교를 건설한다 해도 만일 충실한 가톨릭출판물이라는 공격적이요 방어적인 무기를 생산치 못하면 그 모든 일이 헛될 수 있으리라고 하셨다.
가톨릭출판물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이에 더한 강력한 표현은 없으렷다. 가톨릭출판의 가장 중요한 직능은 독자로 하여금 오늘 세상을 어지럽히는 그 많은 인쇄물 가운데서 능히 가톨릭의 견해로 설명하고 방어할 수 있는 보다 유식한 신자가 되게 할 것이다. 이는 모든 신문 라디오 텔레비전 잡지기사등에서 공개토론돼야한다 신자들은 마땅히 「산아제한」론에 대한 교회의 태도를 알고 거기 바른 답을 보낼 줄 알아야한다. 가톨릭견해에 입각한 논리적 변호를 할줄알아야한다. 이런 대답은 만일 가톨릭출판물을 힘써 읽는다면 거기서 얻을 수 있다. 오늘 당면하고 있는 허다한 문제들에 무지한 신자가 아니려할진대 모든 신자는 가톨릭출판물을 경홀리 하지 말 것이다
1959년 이태리 신문기자들의 일단을 접견하신<요안>23세께서 말씀하시기를 오늘 가톨릭신문은 뭣보다 한 행동적인 현존(現存)으로 한 증거자로 실존(實存)하는 자이라고 하셨다. 그 현존은 반드시 행동적이며 지성적이며 또 현대생활에 염독(染毒) 되고 있는 수많은 문제 앞에 기민(機敏)해야 한다. 현존한다는 뜻은 결코 도피하지 않는다는 뜻도 될지니 가톨릭 신문은 독자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는 동시에 모든 신자들이 오늘 당면하고 있는 난문(難問) 미혹(迷惑)에 친절한 해답을 보내어 줄 수 있어야 한다.
목적을 가장 짤막하게 몇 마디로 표현한 것이라 하겠다. 그러니 우리 모두가 이를 경홀히 할 수 없음은 더 말할 것 없고 바로 가톨릭신자에게 필요 불가결한 것이라 하겠다.
2월, 출판의 달을 맞은 우리는 가톨릭 출판물을 즐겨 읽으므로 그 발전을 자극하는 우리의 한몫을 다할지며 또 이웃에도 권하여 이를 실천하도록 해야 할 줄 안다.
우리는 그리스도 신비체(神祕體)이 한사람이다. 그 안에 생활하는 살아있는 1원으로서 마땅히 온몸(全體)의 강장(强壯)은 반드시 생각할 것이며 동시에 또 모든 다른 몸(會員)들을 생각할 것이다.
가톨릭신문은 온몸(全體)의 그리고 우리 형제들의 사정을 잘 알려 줄 것이기 때문이다.